오디는 뽕나무 나무의 열매이며 다른 이름으로는 상실, 오들개, 오드개 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뽕나무로 불리게 된 이유는 오디를 많이 먹으면 방귀를 뀌게 된다 해서 뽕나무라고 붙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소화가 잘 되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뽕나무를 누에의 먹이로만 알았지만 효능이 알려지면서 건강 식품으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뽕나무는 뿌리, 줄기, 잎, 열매, 뽕나무에 기생하는 버섯을 모두 약재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뽕나무 뿌리 껍질은 상백피, 이라고 부르며 가지는 상지, 입은 상엽. 열매는 상심자, 뽕나무에 기생하는 버섯은 상황버섯, 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참고로 상심자는 익지 않는 오디 열매를 말린 약재 라고 합니다
오디는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 수학 시기로 처음에는 녹색을 띠었다가 점차 붉어지면서 흑자색으로 익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오디를 '늙지 않은 약' 이라고 불린다고 하는데요. 동의보감 탕액 편에서는 까만 오디는 뽕나무의 정령이 모여 있는 것이며, 당뇨병에 좋고 오장에 이로우며, 오래 먹으면 배고픔을 잊게 해 줄 뿐 아니라 귀와 눈을 밝게 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오디를 오래 먹으면 백발이 검게 변하고 노화를 방지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디 효능
오디 효능1 - 노화방지
오디는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 리놀레산, 올레산 등의 기능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항산화 작용을 가지며, 체내의 활성산소를 줄여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적인 식품입니다. 또한, 오디는 젊음의 묘약으로 불릴 정도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해서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고 노화방지와 피부탄력 증진에 효과적인 식품입니다.
오디 효능 2 - 혈관건강
오디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루틴은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체내에 축적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혈관질환인 고혈압, 심근경색,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오디의 칼륨 성분은 혈관 속의 노폐물과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어 혈관 건강을 개선시킵니다.
오디 효능 3 - 당뇨 예방
오디는 정제당이 아닌 천연당(과당과 포도당)으로 구성된 당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혈당을 떨어뜨리는 유리당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공복 혈당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당뇨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입니다.
동의보감 탕액 편에 오디는 '당뇨에 좋고 오장에 이로우며 오래 먹으면 배고픔을 잊게 해 준다'라고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로, 오디는 당뇨 예방에 좋으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오디는 혈당 저하 기능도 가지고 있어,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혈당 수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디 효능 4 - 항암 효과
오디에 함유된 피토케미컬 중 하나인 레스베라트롤은 폴리페놀 계통의 물질로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암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레스베라트롤은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폐암 등의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디의 레스베라트롤 함량은 100g 당 78mg로, 포도보다 150배 이상 높은 수치를 가지고 있고 이는 땅콩과 비교했을 때에도 70배가 넘는 수치로, 매우 높은 함유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디 효능 5 - 뇌건강
안토시아닌은 오디에 함유된 성분 중 하나로, 뇌의 노화에 따른 기억력 저하를 예방하고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안토시아닌은 노화에 따른 성인병과 같은 만성 퇴행성 질환의 예방에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응용약학 과학저널에 실린 오디와 뽕잎에 대한 리뷰 연구에 따르면, 오디의 뛰어난 항산화 성분은 뇌세포인 해마, 기저핵 등을 보호하여 기억력 저하나 알츠하이머병에 영향을 주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변성과 같은 경로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성분은 또한 경련과 이상 운동 증감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오디 효능 6 - 눈 건강
오디는 안토시아닌 성분인 c3g가 풍부하여 노화억제, 망막장애 치료, 시력개선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야간 시력 향상과 황반변성, 백내장 등과 관련된 안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오디에는 블루베리보다 1.5배, 포도보다 25배, 검정콩보다 9배, 흑미보다 4배 정도 더 많은 양의 안토시아닌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오디 효능 7 - 관절염 및 골다공증 예방
관절염이 생기는 이유는 관절의 연골, 인대, 힘줄등의 연부조직이 약해져서 일어나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오디는 관절 부위를 부드럽게 해 주고 튼튼하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진통효과가 있어 통증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디를 먹으면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머티즘 관절염 등에 질환이 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오디는 각종 비타민, 철분, 칼슘등이 풍부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능도 갖고 있습니다.
오디 효능 8 - 신경안정
오디는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뇌신경 물질인 가바 성분이 풍부해 신경을 안정시켜 주고 불면증 및 스트레스 완화에도 효과적인 식품입니다. 또한 오디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도와 피로해소에 좋으며 갈증을 해소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불면증과 건망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오디 효능9 - 탈모예방
동의보감에서는 오디술을 '구복변백불로'라고 하여 오래 복용하면 머리 흰 것을 검게 하고 노화를 방지한다고 기록되어 있는데요. 오디에 함유된 루틴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모근의 영양성분을 원활하게 공급하여 두피를 건강하게 만들어 탈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오디 효능 10 - 해독 효과
오디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세포 기능 활성화로 인한 노화억제와 간 해독에도 효과가 있어 현대인들의 건강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식품입니다. 또한 오디는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의 원인이 되는 활성 산소 제거 능력이 탁월하여 빠르게 신체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효능이 있어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입니다
오디 부작용 및 주의사항
오디의 성질이 차기 때문에 장이 약하거나 몸이 찬 성질을 가진 사람이 과다 섭취하게 되면 설사, 위 불쾌감,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디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열매는 하루에 100g(한 줌), 분말은 2g(1큰술), 주스는 200mL(한 컵)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오디 씻는 법
오디는 쉽게 물러 지기 때문에 구입, 채취 후에 바로 드시거나 냉동 보관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디 씻는 방법은 흐르는 물에 몇 번 가볍게 씻어 주거나 벌레나 이물질 등이 걱정되시는 분은 식초 몇 방울을 넣고 물에 잠깐 동안 담근 다음 다시 흐르는 찬물에 깨끗이 씻어 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오디는 검은 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씻을 때에는 장갑을 꼭 끼고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디 보관법
오디는 장기간 보관이 어렵기 때문에 제철 때에 구입을 하여 냉동보관을 많이 하는데요. 참고로 오디는 수분이 많은 과일이기 때문에 오디를 씻은 후에는 반드시 물기를 잘 제거한 후에 보관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보관하실 때에는 지퍼백이나 용기에 먹을 만큼만 담아 냉동보관 하시면 먹을 때 편합니다.
오디 먹는법
1. 오디술 담그는 법 2가지
먼저 깨끗이 씻은 오디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줍니다. 그리고 소독한 용기에 오디와 35도 정도의 소주를 붓고 잘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오디와 소주의 비율은 보통 오디보다 술을 2~3배 정도 더 붓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3 개월 정도 보관하면 오디술이 완성됩니다.
다른 오디술을 담그는 법은 오디를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완전히 빼 준 후에 소독된 통에 갈색 설탕과 오디를 켜켜이 반복하여 넣어줍니다. 그다음 서늘한 곳에 3일간 보관해 주신 다음 35도 정도의 소주를 붓고 3개월 동안 더 숙성시켜 주시면 완성됩니다. 비율은 오디 1KG + 설탕 150g + 소주 1.8리터 1병입니다.
이건 참고 자료입니다. 따라서 기호에 맞게 빼거나 더 넣어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설탕을 넣는 이유는 삼투압 효과로 과실의 진액을 뽑아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2. 오디 효소(발효액) 담그는 법
소독된 항아리나 용기에 오디를 넣고 갈색 설탕과 오디를 1:1 비율로 켜켜이 넣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설탕으로 오디가 보이지 않게 잘 덮어줍니다. 이렇게 3개월 이상 서늘한 곳에서 보면 해주시면 되는데요. 3개월 후에는 오디만 걸러서 액만 따로 6개월 이상 숙성시켜 주시면 완성됩니다.
참고로 바로 액을 당근은 오디는 씻지 않고 그냥 담그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만약 씻었다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담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오디즙(오디주스) 만들기
꼭지를 제거한 오디를 깨끗이 씻은 후에 바나나, 우유, 요구르트 등을 기호에 맞게 넣어 믹서기에 갈아 드시면 됩니다. 시원하게 드실 분은 얼음이나 꿀 등을 첨가해서 드시면 좋습니다.
4. 오디차 만들기
오디를 수확하여 햇볕에 자연건조를 하거나 건조기로 바짝 말려 차로 마시면 되는데요. 끓인 물에 오디 양을 기호에 맞게 넣고 일반차처럼 3~5분 우려내서 드시면 됩니다.
5. 오디시럽 만들기
생오디는 1000g을 깨끗이 씻어 (건조 오디 500G) 약한 불에 뚜껑을 닫고 천천히 달인 다음 국물이 없어지면 꿀을 부어 한차례 끓인 후에 불을 꺼줍니다. 그다음 식혀서 냉장 보관을 하시면 되는데요. 드실 때에는 오디 시럽 1큰술에 끓는 물을 부어 차로 마시면 됩니다.
6. 오디잼 만들기
깨끗이 씻어 꼭지를 제거한 오디에 설탕을 기호에 맞게 넣고 센 불에 끓여주다가 중불로 낮춘 후에 타지 않도록 저어주시면서 졸여 주시면 됩니다. 어느 정도 물이 없어졌을 때 약불로 하여 더 졸여 줍니다. 그다음 마지막에 레몬즙을 넣어주면 보관을 조금 더 오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설탕이 싫으신 분은 설탕을 조금 줄이고 올리고당이나 꿀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완전히 식힌 후에 소독한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출처:먹거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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